소비자물가지수 2025년 기준 개편, 구매력 계산이 달라질까?
국가데이터처는 2026년 12월 18일 2025년 기준 소비자물가지수 개편 결과를 발표합니다. 바뀌는 품목과 가중치, 구매력 계산에서 달라지는 점과 그대로인 점을 정리했습니다.

이번 개편에서 무엇이 바뀌나요?
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 구조의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5년마다 기준연도와 대표품목, 가중치를 바꿉니다. 이번에는 2020=100 기준이 2025=100 기준으로 바뀝니다. 2026년 7월 발표된 잠정안의 대표품목은 455개로, 2020년 기준 458개보다 3개 적습니다.
잠정안에는 소프트웨어 구독료, 클라우드 저장공간 이용료, 스마트워치, 전기차 충전료, 밀키트, 마라탕 등이 새로 들어가고 고사리, 땅콩, 도라지, 유치원납입금 등이 빠졌습니다. 최종 품목은 의견 수렴과 국가통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에 확정됩니다.
| 항목 | 2020년 기준 | 2025년 기준 잠정안 |
|---|---|---|
| 대표품목 수 | 458개 | 455개 (10개 추가, 13개 제외) |
| 주택·수도·전기·연료 가중치 (총 1000) | 171.6 | 181.2 |
| 교통 및 운송 가중치 (총 1000) | 106.1 | 104.4 |
| 새 기준 적용 | - | 2026년 12월 소비자물가동향(12월 31일 발표)부터 |
기준연도만 바뀌면 구매력 계산은 그대로인가요?
그렇습니다. 기준연도 변경은 모든 지수를 같은 수로 나누어 새 기준연도의 평균이 100이 되게 하는 일입니다. 두 시점의 지수를 같은 수로 나누면 비율은 변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2020=100 기준에서 2025년 10월 117.42, 2026년 10월 120.73이라면 비율은 120.73 ÷ 117.42 ≈ 1.0282입니다. 두 값을 모두 1.17로 나누어 약 100.36과 103.19로 바꿔도 비율은 같은 1.0282이고, 1년 전 100만 원의 구매력도 똑같이 약 972,583원입니다. 1.17은 원리를 보여주기 위한 임의의 수입니다.
수치가 수정되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국가데이터처는 이번 개편으로 2020년 기준에서 산출한 2025년 1월부터 2026년 11월까지의 지수와 상승률이 바뀔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새 품목과 가중치로 같은 기간을 다시 계산하기 때문입니다.
가령 2026년 10월의 전년동월 대비 상승률이 2.8%에서 2.7%로 수정된다고 가정하면, 1년 전 100만 원의 구매력은 1,000,000 ÷ 1.027 ≈ 973,710원이 됩니다. 기존 계산보다 약 1,100원 많습니다. 이 수정 폭은 설명을 위한 가정이며 실제 개편 결과는 12월 발표를 확인해야 합니다.
옛 기준과 새 기준 숫자를 섞으면 안 되는 이유는?
2025년 10월 값은 옛 기준 117.42를, 2026년 12월 값은 새 기준의 100 근처 숫자를 가져와 나누면 물가가 크게 내린 것처럼 보이는 잘못된 결과가 나옵니다. 구매력을 계산할 때는 두 시점 모두 같은 기준의 지수 계열에서 가져와야 합니다.
개편 후에는 새 기준 계열이 과거까지 함께 제공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기사나 표에서 숫자를 옮길 때 기준연도(2020=100 또는 2025=100)가 같은지 먼저 확인하세요.
DONNOK 사용자는 무엇을 확인하면 되나요?
DONNOK은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의 소비자물가 총지수(2020=100) 월간 계열로 추정 구매력을 계산합니다. 새 기준 자료가 공표되더라도 앱에 반영되기 전까지는 기존 2020=100 자료로 계산합니다.
전광판의 계산 기준 안내(ⓘ)에서 현재 CPI 기준월과 추정 제공 기한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편 전후의 표시값이 조금 다르더라도 등록한 금액이 바뀐 것은 아니며, 계산에 쓰인 물가 자료가 달라진 것입니다.